
신디사이저 속 미소녀, 아일릿 <BREAK EVEN>
by 정기엽 | 2026.11.05
아일릿의 지난 모든 EP에서 두드러지는 소리는 신디사이저다. ‘Magnetic’의 아르페지오 신스, ‘Tick-Tack’의 게임을 연상시키는 리듬과 따스한 배경음, ‘It’s Me’의 날카로운 훅까지. 썸부터 직진형 짝사랑 등 콘셉트의 농도에 따라 변형은 갖추지만 늘 그랬다. 짝사랑 서사의 최종장인 <BREAK EVEN>은 내용상으로도, 음악적으로도 한껏 고조된 양상을 띤다. 상대를 대하는 태도는 어느 때보다 날이 서 있고, 신디사이저도 전례 없이 거친 연주를 뿜는다.






















The Avalanches
★ 4.8 / 5.0